물바위 마을학교는

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되었다.
언제부터 아이들 웃음소리가 사라진지 오래된 동네에 비록 하루 두 세시간에 지나지 않더라도
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그 자체가 새로운 활력이다.
물바위마을학교가 있는 가입마을은 동네 전체가 세 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경관을 가지고 있다. 그래서인지 낙지, 감태, 석화, 바다고둥 등 어족자원도 풍부하고 생물 종도 다양하여 자연생태의
보물창고이다. 바다가 품은 동네 전체가 학교이다. 자연이 준 선물인 이 아름다운 동네를 평생 가꾸고
지켜 오신 동네 어르신 모든 분들이 선생님이시다. 2021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
자연생태의 보고인 가입마을을 디딤돌로 하고 마을 안에 있는 물바위학교 작은도서관이
운영주체가 되어 물바위마을학교가 첫 걸음마를 떼었다. 마을학교로서 태동단계이기 때문에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는 못하고 있다.
가입마을은 1996년 폐교된 수암초등학교가 입지해있던 곳이기 때문에 지역사회교육에 대한
마을주민의 관심과 열정은 매우 크다. 그래서 물바위마을학교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. 천혜의 자연생태자원과 마을주민의 지역사회교육에 대한 열정이 결합되므로써 관내 아동청소년들에게
주제중심적이고, 활동중심적이며, 자기주도적인 새로운 모델의 마을학교로 자리매김될 것이다.